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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강단

남자의 성

질문 :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수고많으십니다. 저는 성욕에 대해 상담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그런데 제 안에 이렇게 성욕이 강하게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시험기간이어서 공부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에 다른 음란한 생각이 머리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내안에 성욕이 이렇게 강하게 들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저의 욕구중에서 성욕이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정말 잘못 사용되면 정말 크게 파괴적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위행위도 어떤분들은 성욕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어떤 분들은 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 생각은 하나님께 죄짓는 것 같아서 안하려고 다짐도하고 기도하고 굳게 마음도 먹어봤지만 자꾸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죄책감이 생깁니다. 정말 간절히 정말 안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네요. 어느 순간에 타협해 있습니다. 성욕으로 인해서 몸이 통제가 안될 정도로 강합니다. 다른 사람도 이런가요? 운동등으로 성욕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독서도 오락도 제가 알고 있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이 힘드네요. 성에 대한 저의 폐쇄적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성욕을 절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여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어 본적이 없고 이성과는 잘 놀지 않고 주변에 이성친구가 없어서 여성적인 성향이 발달하지 못해서 더욱 이런 욕구가 강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약간 내성적인 성격이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공부를 앞으로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은 30대 초반아니면 29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7-8년을 이런 식으로 보내야 한다면 정말 끔찍합니다. 좀더 효율적으로 성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도움을 구합니다. 신앙의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상담전문가 노승수 목사입니다..... 형제님 많이 힘드셨나봐요..... 사실 많이 힘들지요..... 근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극히 정상적입니다. 사람이 성욕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지요. 사람이 먹을 것을 안먹으면 배가고픈것처럼 성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한가지 우리가 가진 사회적 문제가 있다면 아직 결혼하기에 적절한 연령이 아니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먹는 것으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성은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한 윤리적 현안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종류의 생물체 중에서 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종은 인류가 유일합니다. 자연계는 저마다 짝짓기 철이 있고 짝짓기란 말그대로 종족 보존의 수단입니다. 
그러나 인류에게 있어서 성은 단순히 종족보존의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성 그자체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유독 인간에게만 짝짓기 철이 없으며 인간은 성행위를 단순히 종족 보존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자체는 하나님의 디자인입니다. 이것은 매우 아름다운 것입니다. 남성의 성욕만큼이나 여성에게도 성에 대한 욕망이 있으며 이 욕망 그 자체를 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류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죄의 본성으로 말미암아 가장 먼저 타락하게 된것이 성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관영한 죄악 역시 이 성적 범죄입니다. 죄의 소원은 우리에게 있으나 우리는 그 소원을 다스려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서 우리가 통상 잘 알고 있는 말씀 마 5:28의 개역개정판 번역을 보면 개역한글판과 약간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개역한글판) (마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개역개정판) 
개역개정판 번역이 좀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음욕을 품고 계획적인 범행의 목적을 가지고 여자를 바라보면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통상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범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되었든지 지금 성욕을 인해서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것 알겠습니다..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글개역 Job 31:1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NASB Job 31:1 "I have made a covenant with my aeyes; How then could I gaze at a virgin? 
표준새번역 Job 31:1 젊은 여인을\음탕한 눈으로\바라보지 않겠다고\나 스스로 엄격하게 다짐하였다.\ 
NIV Job 31:1 "I made a covenant with my eyes not to look lustfully at a girl. 
쉬운성경 Job 31:1 “내가 내 눈과 약속했는데 어찌 처녀를 주목하겠나? 
한글개역판은 분명하게 들어나지 않지만 표준새번역이나 쉬운성경 영어성경모두가 자신의 눈과 언약을 맺었다고 증거합니다. 우리의 성욕은 일련의 메카니즘이 있습니다. 형제님이 깊은 산속에 기거하면서 젊은 여인을 보지 못하는데도 성욕이 날마다 불일듯 하겠습니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남자의 눈은 제 2의 성기입니다. 게다가 현대 여성들의 복장, 특별히 여름의 복장은 젊은 남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것은 날마다 주목하고서 경건을 유지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요한사도는 이렇게 증거합니다. 
(요일 2: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은 모두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을 가리킴』 
아담의 최초의 범죄 역시 이것에 관해 증거합니다. 
(창 3:6)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욥은 에스겔 서에 의하면 구약에 나타난 세명의 의로운 사람중의 한 사람이었으며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증거하신 것이었습니다. 
(겔 14: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역시 자신의 경건을 위해서 자신의 눈과 언약을 맺었고 성경은 눈의 욕망은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위행위나 성적 행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이런 것이 좋기는 하지만 이것은 일종의 사후처방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은 눈과 언약을 맺는 것입니다. 
잡지책의 여성 란제리 선전, 스포츠 신문의 선정적인 간단한 복장의 여성 사진들, 기타 텔레비전에서 보게 되는 선정적 장면들 이 모든 것들은 남성의 성욕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정말 성욕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눈과 언약을 맺고 그것을 자극하는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장님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음욕을 품고 여자를 쳐다보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서 내가 만나는 여자들을 보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지하철 안에서 혹은 잡지나 다른 대중매체를 통해서 심지어는 영화포스터나 영화의 한 장면들도 그것이 선정적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눈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욥보다 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성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런 경건을 위한 전투는 필수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모든 남자들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라는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