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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를 노엽게 하는 방법

당신의 자녀를 노엽게 하는 방법 


존 맥아더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에 대한 좋은 책을 찾기 위한 발작을 경험해보셨습니까? 오늘날, 자녀 양육에 관한 좋은 책을 찾기 위해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기독교 서점에 방문하는 것은 끝끝내 좌절을 주고야 마는 모험과도 같습니다. 서점에서 나갈 때, 어쩌면 여러분은 서점에 들어갈 때보다 더 혼란에 빠져 계실지도 모릅니다. 서로 상충되는 의견들이 난무하고, 의심스러운 저자들이 진열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책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믿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습니다. "이 많은 책들 중에 가장 좋은 책이 대체 뭐지?",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책들이 많은거야?" 어쩌면 이러한 경험은 많은 부모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성경 안에서는 이런 문제들과 맞닦뜨리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성경은 자녀 양육이라는 주제에 대해 충분한 쪽수를 할애하고 있지 않아."라고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싶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부모들이 맞닦뜨리는 수많은 문제들을 고려해볼 때, 우리는 성경 66권 중 딱 한 권이라도 자녀 양육을 주제로 삼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적어도 전체 신약 성경 중 딱 한 장만이라도 자녀 양육만을 다루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무한하게 지혜로운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딱 한 구절을 주셨습니다. 네, 그게 다입니다. 아버님들과 어머님들,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주시는 축약된 교훈을 알기를 원하십니까? 이 교훈은 에베소서 6장 4절에 모두 집약되어 있습니다.


부모들을 향한 바울 사도님의 명령은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 명령은 부정적인 명령입니다. 그 분께서는 "너희의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을 아무 생각없이 일부러 짜증나게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을 불필요하게 못살게 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을 고의적으로 몹시 화나게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을 어리석게 낙심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을 관용과 친절과 배려와 존중으로 다루며, 그들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하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이 명령은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의 중요한 일부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님께서는 아이가 화를 낼 때마다 부모가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부모가 그들을 고의로 자극하지 않아도 화를 낼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합니다. 또한 사도님께서는 아무 때나 화를 내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화를 낼 수 있도록 핑계거리를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가슴으로부터 그들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의무는 설사 그들의 부모들이 못된 부모들이여도 마찬가지로 이행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은 이런 방식으로 죄를 짓는 부모들은 두 배로 죄의 책임을 떠안게 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부모로서의 의무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이들로 하여금 걸려 넘어지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쓰인 "노엽게 하다"라는 표현은 헬라어에서는 딱 한 단어입니다. 빠로기쪼 (παροργίζω). 이 단어는 조용히 발끈하는 것에부터 격노로 폭발하는 것까지 모든 종류의 분노를 포함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 역시 그들의 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이와 같이, 부모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자녀들을 화나게 합니다. 목사로 교회를 섬긴 지난 몇 십년동안 저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화나게 하는 여러 가지 방식들에 대해 관찰해왔습니다. 이 모든 방식을 피하십시오. 아래는 그저 몇 가지 예들입니다.


1) 지나친 훈육
어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지나친 훈육으로 짓눌러 버립니다. 저는 훈육이 아이에게 좋다면, 더 많은 훈육은 아이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들은 마치 훈육을 하는 것을 즐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할 것으로 위협했습니다. 어떤 부모도 아이에게 벌을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어떤 벌도 결코 잔인하거나 괴롭히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들은 항상 아이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을 마음에 두고,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으며, 언제나 사랑과 함께 훈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2) 일관성 없는 훈육
어떤 부모들은 일관성 없는 훈육으로 그들의 자녀들을 노엽게 합니다. 만약 아이의 잘못을 세 번은 넘어가주면서 네 번째에서는 심하게 벌을 준다면, 여러분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고 노엽게 하게 될 것입니다. 훈육에는 반드시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 양육은 하루 24시간 모두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3) 불친절
어떤 부모들은 불친절함으로 아이들을 노엽게 합니다. 저는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막말을 해대는 것을 들을 때마다 움츠러 듭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공적인 장소에서조차 말입니다. 저는 어떤 부모들이 만약 다른 사람이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말을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거리낌없이 하는 것을 듣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아이의 가슴을 짓밟고 노엽게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4) 편애
부모들이 아이들을 노엽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편애입니다. 이삭 족장님은 에서를 편애했습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했습니다(창 25:28). 이러한 부모들의 편애에 대한 분노는 한 가족의 영구적인 분열을 가져왔습니다(창 27). 하지만 야곱 족장님 역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십니다. 그 분은 막둥이인 요셉을 편애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습니까?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없애 버리려고 악의를 품게 됩니다(창 37). 비록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주권적으로 역사하셔서 결국은 선한 쪽으로 인도하셨지만(창 50:20), 그렇다고 해서 야곱 족장님의 가족이 슬픔과 아픔과 죄악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야곱 족장님의 편애 때문이였습니다.


5) 방임
어떤 부모들은 방임을 통해 그들의 아이들을 노엽게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오냐 오냐 키웁니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너무 많은 방임을 허락 받은 아이들은 스스로를 불안정하고 사랑받지 못한 존재로 느낀다고 합니다. 별로 놀랍지 않은 결과입니다. 성경은 아이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 부모들은 사실 그들의 자녀들을 미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잠 13:24). 아이들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을 노엽게 합니다.


6) 과잉보호
반대로, 어떤 부모들은 과잉보호로 그들의 아이들을 낙담케 합니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들을 울타리 안에 가두고, 그들에게 어떠한 자유도 주지 않으며, 그들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를 노엽게 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반항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자유도 허락되지 않도록 아이를 숨막히게 보호하십시오.


7) 성공으로의 압박
많은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성공으로 압박함으로써 그들을 노엽게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자녀들이 성공했을 때 결코 칭찬하지 않으면서 다음 번에는 더 잘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면, 만약 여러분이 자녀들이 실패했을 때 결코 위로하거나 격려하지 않고 있다면, 아니면 최악의 경우, 만약 여러분이 이루지 못한 목표들을 자녀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서 자녀들을 압박하고 있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반드시 노여워 할 것입니다. 더 잘 하라고 아이들을 격려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연적이고 일반적인 자녀 양육의 한 방법입니다(살전 2:11). 하지만 여러분의 자녀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발현하기를 원하는 여러분의 욕구를 약간의 인내심과 이해를 가지고 균형 잡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들을 노엽게 할 것입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들은 무시, 무지막지한 비판, 낮추어 보는 것, 무관심, 폭력, 위선, 불공평, 고의적으로 창피를 주는 것 등등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자녀들을 낙심케 함으로써 그들을 노엽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병행 구절인 골로새서 3장 21절에서 바울 사도님께서 하고 계신 말씀입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화나게 하지 마라. 이는 그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바로 에베소서 6장 4절의 부정적인 측면입니다. 부모들을 향한 바울 사도님의 두 번째 명령은 긍정적인 명령입니다. 사도님께서는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다음 시간에 살펴볼 것입니다.


원문 출처 : http://www.gty.org/Blog/B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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