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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언어론

보도언어론
임 태 섭 · 이 원 락 공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썩은 술 찌꺼기가 남아 있는 헌 부대에 부으면 금방 제 맛을 잃고 만다. 김영삼 정부가 이룩하려고 했던 교육개혁도 헌 부대에 부은 새 술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수학 능력 시험과 논술 고사를 중심으로 하는 새 대학 입시 제도는 중심을 잃어버린 우리 나라 중고등학교 교육에 새로운 축을 세워줄 수 있었다. 수학 능력의 핵심은 논리적 사고력와 언어 이해 능력이며, 논술의 핵심은 언어 구사 능력이다. 따라서 옛 입시제도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얼마나 많이 외우고 있느냐를 재려 했다면 새 입시제도는 대학 공부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를 평가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 새로운 제도를 담을 수 있는 새 부대를 갖지 못했다. 수학 능력 시험의 뜻을 충분히 살리는 문제를 낼 수 있는 사람도, 논술 답안지를 제대로 채점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글쓰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의 글로써 모범을 보여줄 사람도 없다.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사, 글을 통해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여러 전문인들, 그리고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교수들이 헌 부대로 남아 있는 한 우리 학생들의 글에서 썩은 술 찌꺼기 냄새를 빼낼 수는 없을 것이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요, 학생은 전문인의 스승이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듯 학생이 자라서 전문인이 되고, 교사가 되고, 교수가 된다. 말 못 하고 글 못 쓰는 학생이 자라서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될 리 없다. 이들도 결국 지금의 교사, 교수, 전문인들과 마찬가지로 미래 사회의 헌 부대가 되어 새로 담글 술 맛을 그릇치는 노릇이나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이들이 가르칠 미래의 학생들도 그 다음 시대의 헌 부대가 되어 우리들이 물려준 썩은 술 냄새를 자랑스럽게 풍기고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서는 제대로 된 사회를 위해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글쓰기 전통을 세워야 한다. 학생들에게 어떤 글이 바르고 좋은 글인가를 보여주어야 하고, 학생들이 쓴 바르고 좋은 글을 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교수 그리고 전문인들부터 먼저 글 바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글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그저 남이 써 놓은 것을 보고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 하고 따라 쓴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우리가 모방해 온 그 글들이 정작 좋은 글이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우리가 쌓아 온 글쓰기에 대한 지식도 정확하지 못하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지성인들이 먼저 자기 글을 혁신할 때 비로소 우리 교육과 우리 사회가 바로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쓰기 혁신은 두 쪽에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한 쪽은 공식적인 교육 마당인 학교이고, 다른 한 쪽은 사회 교육 마당인 언론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바로 가르쳐도 언론이 다르게 쓰면 '허울 좋은 이론'이 되고, 언론이 아무리 바로 써도 학교에서 다르게 가르치면 '빗나간 실제'가 된다. 따라서 학교 선생과 언론인이 함께 나서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글쓰기 전통을 수립할 수 있다. 
이 책은 두 교육 마당 중에서 사회 교육 마당인 언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언론이 사명감을 가지고 바르고 좋은 글을 쓰는 데 앞장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그래도 글같은 글을 쓰는 사람은 언론인들 뿐이다. 그러나 언론인들의 글조차도 절대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말'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크게 부족하여 외국말과 외국문법을 마치 우리말이나 우리문법 인양 쓰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말의 정체성을 중시하였고 보도 언어도 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우리말의 정체성을 강조했다고 해서 이 책을 국수주의적이라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저자들은 외국과 교류하고 외국의 문물과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이 남의 것을 우리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사실이다. 남의 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따라 가는 것이다. 외국말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우리말 체계 속에 녹여들여야 비로소 받아들인 것이 된다. 그렇지 못하고 외국말을 들임으로써 우리말 체계가 바뀌어버린다면 그것은 따라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외국말을 따라가는 것에 반대한다. 이것은 국수주의가 아니라 사대주의의 배척일 뿐이다. 
이미 일반화한 말도 문제가 있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쓰는 말을 못 쓰게 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저항하는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말이란 변하기 마련인데 그 변화를 어떻게 막느냐고 따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말은 변한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데도 말이 혼자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쓰기 때문에 말이 그렇게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도 마치 말이 스스로 바뀌어버리기라도 한 듯, 이제 세상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말은 얼마든지 우리가 원하는 좋은 방향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 우리가 모두 글을 바로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가진다면 우리말도 발전하고 우리의 언어 능력도 크게 나아질 것이다. 특히 언론이 이런 운동의 중심에 선다면 우리가 원하는 바는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을 후원해주신 삼성언론재단과 연구에 참여하여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제 1 장: 보도 언어의 중요성 
이 책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보도 언어의 기능과 보도 언어가 올바르게 정립되어야 할 필요성을 이론적으로 논의한다.
1. 보도 언어의 기능
(1) 언어문화 선도 기능
① 무의식적 학습
② 의식적 학습
(2) 현실 재구성 기능
① 인간의 인식과정과 현실의 재구성
② 매스 미디어와 현실의 재구성
③ 현실 재구성 단계와 보도 언어
2. 바른 보도 언어 정립의 필요성
(1)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보도 언어 개선의 필요성
(2) 현실세계의 정확한 보도를 위한 보도 언어 개선의 필요성<제 2 장: 보도 언어의 현실진단
보도 언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도 언어가 갖고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장에서는 우리 나라 보도 언어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본다.
1. 보도 언어에 대한 기존 연구
(1) 우리말 바로 세우기
(2) 우리 정신 바로 잡기
① 외래어 남용의 폐해
② 권위주의적 언어의 문제점
③ 극단적 표현의 득과 실
2. 전문가 집단 면접(focused group interview)에서 지적된 보도 언어의 문제점
면접대상: 중앙일간지 기자, 한글 연구가, 언론학 교수, 국어학 교수, 기타 인문사회과학 교수, 언론학 전공 대학원 학생, 언론학 전공 대학생을 망라한 92명의 지성인
문제점: 외래어 남용, 어려운 말, 일본식 용어, 수동형, 권위주의 표현, 과장된 표현, 억지 약어나 조어, 비속어와 은어, 부적절한 호칭, 부정확한 표현, 부정확한 문장, 미완성 문장(incomplete sentence), 공식화한 표현(formulaic expression), 진부한 표현(clich?, 성을 차별하는 표현, 인간을 차별하는 표현, 특정 집단의 관점을 옹호하는 표현
3. 신문과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분석(content analysis)
분석대상: 중앙 종합일간지 9개사(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국, 한겨레, 서울, 문화, 국민) 스포츠 신문 3개사(일간 스포츠, 스포츠 조선, 스포츠 서울) KBS1, MBC, SBS의 저녁 뉴스, 2580'(MBC)과 'PD수첩'(MBC)
분석항목: 영어 자모(alphabet), 외래어·외국어, 은어·비어·속어·비격식적 표현, 조어·어려운 약어, 부적절한 호칭·비공식적명칭, 극단적 표현·과장된 표현, 선정적 표현·성적 표현, 보도대상 체면손상·언론사 자화자찬, 정치적 불공정, 남녀차별, 세대차별, 지역차별, 계층차별, 인종차별, 기타집단차별, 권위주의 언어, 특정집단 전용언어·관점옹호, 영어식 수동태, 동사→명사+가지다·시키다, 기타 영어식 표현, 어려운 한자, 일본식 한자, 기타 일본식 표현(그녀, 그), 복합조사·영어일어식 조사, 복잡한 명사화·명사구, 잘못된 품사(스스로, 보다), 혼동된 표현(이름, 빠름), 표준말에 어긋난 틀린표현, 어려운 단어의 오용 (차원, 지양), 기타 치졸한 표현
제 3 장: 보도 언어 속의 외래어
서양에서 들어온 외래어 남용 현상을 분석하고 그 폐해와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1. 우리말과 보도 언어
(1) 움츠려 드는 우리말
(2) 언론의 우리말 보호 책임
2. 외래어
(1) 외래어의 정의
(2) 외래어의 종류
3. 쓰지 말아야 할 서양말
(1) 이름에 쓰인 외래어
① 특집면의 외래어 이름
② 일반면의 외래어 이름
③ 고정란에 쓰는 외래어 이름
(2) 제목이나 본문에 쓰는 서양말
① 영어 자모(字母)
㉮ 고유명사에 쓰이는 영어 약어
㉯ 영어 전문 용어 약어
㉰ 약어로 정착하지 않은 영어 약어
㉱ 기타 영어 약어
② 우리말로 음역한 외국어
㉮ 번역하기 어렵다는 핑계로 사용하는 외래어
㉯ 미묘한 의미 차이 때문에 고집하는 외래어
㉰ 세련돼 보이기 위해 쓰는 외래어
㉱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쓰는 외래어
㉲ 멋을 부리기 위해 쓰는 외래어
㉳ 습관처럼 써서 진부해진 외래어
4. 외래어를 쓰는 이유
(1) 구차스런 불가피론
① 번역할 수 없는 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② 사용하다 보면 어색함도 없어진다
(2) 경계해야 할 편의론과 대세론
① 외래어 남용은 우리말을 고사시킨다
② 우리말이 고사하면 우리 정신도 고사한다
㉮ 언어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지킨다
(3) 원흉은 상업주의와 목적지상주의
5. 언론의 외래어 정책
(1) 있는 우리말부터 써야 한다
(2) 우리말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생각만 바꾸면 좋은 우리말을 찾을 수 있다
① 무조건 일대일로 번역하겠다는 생각이 문제이다
㉮ 한 단어 외래어를 여러 단어 우리말로 풀어쓰기
㉯ 외래어의 문법구조에 집착하지 말기
㉰ 경우에 따라 달리 번역하기
② 한자말로 번역해야 품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3) 우리말로 도저히 바꾸어 쓸 수 없다면 즉각 언어정책당국에 번역을 의뢰해야 한다
제 4 장: 보도 언어 속의 일본말
일본식 한자말과 일본식 영어 남용 현상을 분석하고 그 폐해와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1. 일본말과 보도 언어
2. 일본말의 종류
(1) 순일본말
(2) 일본식 한자말
(3) 일본식 서양말
3. 쓰지 말아야 할 일본말
(1) 광복 이전에 들어온 일본어 한자
우리말로 쉽게 바꿔 쓸 수 있는 일본어 한자
본래 있는 우리말이 잘 쓰이지 않는 일본어 한자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쓸 수 있는 일본어 한자
(2) 광복 이후에 들어온 일본 한자
일본 색채가 강한 말
일본식 유행어
최신 일본어
(3) 일본식 외래어
일본식 줄임말
일본식 조어
일본식 발음
4. 일본말 사용의 이유
(1) 현대 한국어 체계화 과정의 문제
① 문학과 어학
② 사전(辭典)
(2) 사회 상층부의 선민의식과 사대주의
(3) 언론의 이중성
5. 언론의 일본말 정책
(1) 일본 고유의 한자어는 쓰지 말자
(2) 새로운 문물에 우리식 이름을 붙이자
(3) 일본의 유행어를 쓰지 말자
제 5 장: 보도 언어 속의 외래 표현과 외래 문장구조
제3장(외래어)과 제4장(일본말)이 용어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 장은 표현방식과 문장구조에 초점을 맞추었다. 영어나 일본어의 문장구조와 표현방식을 그대로 직역하여 쓰는 관행의 문제점을 논의한다.
1. 우리말과 외래 표현
2. 쓰지 말아야 할 외래 표현과 외래 구문
(1) 피동형
①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
② 이중 피동
③ 자동사로 바꿔 써야 할 타동사 피동형
④ 주어가 빠진 능동문으로 바꿔야할 피동문
⑤ 영어나 일어식 관용구를 이용한 피동문
⑥ 말도 안되는 피동 관용구
⑦ 피동문은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쓰지 말아야
(2) 이중 과거 시제
① 우리말과 과거완료 행위
② 과거완료형의 종류와 우리 언론이 즐겨 쓰는 과거완료형
③ 우리말의 특성
④ 우리말의 과거완료 시제 표현방식
(3) 영어 전치사와 일본식 조사의 영향을 받은 표현
① '-에 의하여, -의해서, -에 의하면', '-로 인하여', '-를 통하여'
② '-에 있어서, -에게 있어서'
③ '-의, -와의, -과의, -에의, -에서의, -로의, -로서의'
④ '-(으)로부터'
⑤ '다름 아니다'
(4) 일본어식 대명사
제 6 장: 보도 언어의 공정성
어느 한 쪽을 좋게 또는 나쁘게 묘사함으로써 보도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권위주의 언어, 특정집단의 언어, 사람을 차별하는 언어 등의 문제점을 논의한다.
1. 보도 언어와 공정성
(1) 공정성의 정의
(2) 공정한 보도 언어
(3) 언어의 선택성
(4) 공정성이 결여된 언어
2. 권위주의 언어
(1) 권위주의 언어의 근원
(2) 언론이 권위주의 언어를 쓰는 이유
(3) 쓰지 말아야 할 권위주의 언어
① 왕정시대의 의식을 답습하는 언어
㉮ 권세 권(權)자
㉯ 사당(私黨)체제의 주종관계를 반영하는 말들
㉰ 공무원을 왕정시대 관리에 비기는 말들
② 정치인을 귀족화하는 언어
㉮ 정치인의 행위에 권위를 부여하는 말
㉯ 아랫사람들의 행위를 낮추어 부르는 말
㉰ 특별한 호칭
3. 특정집단이 만들어낸 보편성이 낮은 언어
① '뇌물' 대 '떡값'
② 재야의 '민중' 대 정부의 '공권력'
③ '날치기' 대 '실력저지'
④ '명예혁명' 대 '양심선언'
⑤ '국민정서' 대 '여론재판'
⑥ '하얀 사람' 대 '검은 사람'
4. 인간을 차별하는 언어
(1) 성차별
① 여성의 행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언어
② 여성을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언어
③ 여성은 정복당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
(2) 민족 차별
① '조선족'과 '중국동포'
(3) 계층 차별
① '사회지도층'과 '서민'
② 가난한 것도 억울한데 범죄자로 몰아서야
(4)기타 차별
① '숏다리'와 '롱다리'
② 성한 사람들 때문에 욕먹는 장애인들
③ '명문대'와 '주요 대학'
④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 '딴따라'?
제 7 장: 선정주의와 보도 언어
독자나 시청자의 눈부터 끌고 보자는 선정주의 편집방침이 낳은 극단적 표현, 성적 표현, 비속어의 문제점을 논의한다.
1. 선정주의와 보도 언어
(1) 뉴스가치와 선정성
(2) 선정주의의 음과 양
(3) 선정주의 언어의 종류
2. 지나친 과장과 극단적 표현
(1) 과장의 백미: 최고, 최초, 최대, 최상
(2) 지나친 일반화: "다 그렇다"
(3) 파국(catastrophe)식 보도 언어: 빅뱅, 대란, 전쟁
(4) 한자 수식어를 이용한 습관적 과장법
① 동사에는 '폭(暴)'이나 '급(急)'
② 명사에는 '대(大)'
③ 과장을 과장하는 '초(超)'와 '극(極)
(5) 과장법의 감초 언어: 총체적, 구조적, 전면, 대폭, 전격
(6) 공식화한 과장 표현
(7) 이분법과 극단화: 천국 아니면 지옥
(8) 극단적 언어의 극복
3. 성적 표현
4. 비어, 은어, 유행어
(1) 비어
(2) 은어
(3) 저속한 유행어
(4) 써도 좋지만 남용하지 말아야 할 속어
제 8 장: 보도 언어와 수용자의 이해
언론, 특히 신문이 사용하는 어려운 전문용어, 한자말, 일본식 한자 등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1. 어려운 우리 보도 언어
2. 쉬운 글과 어려운 글
3. 쉽게 고쳐 써야 할 어려운 말
(1) 전문용어
(2) 어려운 한자말
① 지식층들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
② 고대 중국어 문법에 따라 만들어 쓰는 한자 조어
③ '유식한' 사람들이 쓰지만 순화해야 할 한자말
(3) 고사성어
(4) 어려워서 엉터리로 쓰는 한자말
① 지양
② 반증
③ 노고 치하
(5) 일본식 한자
4. 어려운 말을 쓰는 이유
(1) 관행
① 공공 영역의 한문 사용 전통
② 권위지 전통
(2) 지면 절약의 필요성
(3) 취재 대상의 언어 수용
5. 대책
(1)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2) 언어 선택의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
(3) 대표적 독자에 맞추어 글을 써야 한다
(4) 글은 독자 중심으로 써야 한다
① 의미전달행위의 기본 원칙은 '수용자 중심'이다
② 취재대상의 전문용어를 수용해서는 안된다
(5) 한자말 한글 표기가 해결책은 아니다
① 말과 글은 별개의 존재이다
② 한자가 아닌 한자말을 버려야 한다
제 9 장: 틀린 표현과 잘못된 문장
언어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용어 선택, 틀린 표현,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 잘못된 띄어쓰기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1. 언론인과 언어능력
2. 잘못된 표현과 틀린 문장
(1) 낱말과 용어
① 표준어 표기법과 맞춤법에 어긋나는 말
② 부정확한 용어
㉮ 습관 때문에 잘못 선택한 말
㉯ 혼동하기 쉬운 말
㉰ 겹말
㉱ 엉터리 조어
(2) 문장
① 잘못된 서술어
㉮ 타동사 어미 '-하다' 대신 쓴 사동형 어미 '-시키다'
㉯ 사동형 어미 '-시키다' 대신 쓴 타동사 어미 '-하다'
㉰ 자동사 '-하다' 대신 피동형 어미 '-되다'
② 잘못 쓴 문장
㉮ 어긋나는 주어와 서술어 관계
㉯ 자동사와 타동사의 혼란
㉰ 의미 중복
㉱ 앞뒤가 맞지 않는 어색한 표현
㉲ 부주의로 말미암은 실수
③ 바람직하지 않은 글체(文體, style)
㉮ 미완성 문장(incomplete sentence)의 남용
㉯ 토착한 외래문법의 남용
㉰ 짧게 자르는 문장(choppy sentence)
㉱ 지나치게 길거나 복잡한 문장
㉲ 지나친 명사화
㉳ 접속사 '그러나'의 용법
(3) 띄어쓰기
① 잇달아 쓴 명사나 용언들
② 호칭
③ 수치와 단위
④ 공간이나 시간 상의 순서를 나타내는 명사
⑤ 의존 명사
⑥ 조사나 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