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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복음의 능력과 신자의 회복

상담을 하다보면 신자도 만나고 불신자도 만나는데 불신자의 치료가 좀더 잘 되는 편이다. 신자는 성경적이지 않은 이상한 관념들을 신앙의 일부로 탑재하거나 자기 상황에 대한 이해를 신앙으로 합리화한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복음은 그냥 사람을 교회에 붙들어두는 것이 아니라 그 심령이 진리로 말미암아 자유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칭의를 통해서 죄의 책임으로부터도 해방되었지만 죄의 세력으로부터도 자유하게 되었다.

믿음은 이 두 가지 국면에서 모두 나타나야 한다. 그것이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한 참된 믿음은 대체로 거룩한 감정 안에 있다는 말의 의미며 이 때 감정은 우리 지성과 의지가 극도로 활성화된 상태를 말한다.

인도에서 코끼리를 길들일 때, 큰 뱅갈 나무 아래 묶어두어서 뽑을 수 없다는 것을 경험과 각인시킨다. 그렇게 길들여진 코끼리는 평생 그것을 뽑지 못한다.

복음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였다는 소식은 코끼리에게 단지 이게 빠지는 거구나 하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그 사슬을 뽑고 벗어나는 문제를 포함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 신자들은 자신의 죄를 더 공고화 하는 방식으로 신앙을 사용한다. 마치 바울을 죽이기로 작성하고 금식하는 유대인처럼 특정 신념과 열심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오히려 더 복종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능하게 된다.

그래서 신자의 경우 상담 치료에서 이 신념을 교정하는 작업 때문에 진척이 더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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