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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상처와 성장

핵심감정은 마음에 상처난 사람들만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해야 할 공부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본시 스스로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법이 없습니다. 혹 있다하더라도 사력을 다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말처럼 죄와 싸우지만 피흘리기까지 싸우지 않는 것이죠. 사람이 사력을 다하게 되는 시점은 자신의 위급함이 드러날 때 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야 변화의 발화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상처나고 아픈 상황에서 영적 성장이 이뤄집니다. 핵심감정은 상처난 사람들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영적 성장을 위한 공부이지만 영적으로 성장하려는 사람은 상처라는 위기에 몰려서 자라게 됩니다.

얼마전 독일의 총리 메르켈이 동양의 위기를 입에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위기란 위험과 기회라는 말입니다. 우리 삶의 상처는 위험이지만 동시에 이 상처는 영적 성장의 기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가 찾아올 때 이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인도하심을 받아서 그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로 거룩하게 하는 빌미가 됩니다.

(히 12:5-11, 개정)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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