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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신자가 꼭 해야 할 것 : 사랑과 섬김

신자가 꼭 해야 할 것 : 사랑과 섬김


노승수 목사


내가 삶에서 발견한 최대 모순은, 상처 입을 각오로 사랑을 하면 상처는 없고 사랑만 깊어진다는 것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
기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마더 테레사가 1997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이듬해, 1998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의대 연구진에 의해 논문 하나가 발표된다. 거기에‘테레사 효과(Theresa effect in Calcutta)'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일평생 봉사와 사랑을 베푼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따 붙여진 것이다. 이 논문에 의하면 테레사 효과는 자신이 직접 봉사를 하는 경우 뿐 아니라 마더 테레사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신체 내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IGA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논문에 의하면, 실험에서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영상물로 보여 준 후 침과 땀 같은 타액에 있는 면역체 IGA의 양을 측정한 결과 50%이상 일제히 증가하였다. 착한 일을 하거나 착한 일을 보기만 하여도 우리 몸안에 병균과 싸우는 면역물질이 생겨 병세가 호전되고 건강해 지는 효과이다. 또한 유료 노동자와 자원 봉사를 하는 대학생의 체내 면역기능 변화를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면역기능이 월등히 강화되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스테파니 브라운박사는 볼티모어에서 5년 동안 432쌍의 장수한 부부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여성의 72%와 남성의 75%가 아무런 대가없이 베풀어주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브라운박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남을 위해 나눠주고 베풀어주는 삶을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 확률이 2배 높다.” 
미국 스텐포드 의과 대학의 암환자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암환자의 평균 수명은 19개월, 봉사 활동을 한 암환자의 평균 수명은 37개월로 나타났다. 이것은 봉사자의 삶을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슈바이처 90세, 홀트 여사 99세, 테레사 수녀 87세 즐겁고 오래사는 삶의 방식은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삶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셈이다. 
마음을 열면 행복해 진다. 자신을 위해 살면 불행해진다. 이웃을 위해 살면,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 남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우고,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면 행복해진다. 건강해진다. 성경은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한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그 권세를 우리에게 위임하셔서 세상을 향해 보내신다. 가진 것이 없다고 못나누는게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기도로 그 복을 나눌 수 있다. 격려로 생을 포기하려던 사람의 삶을 돌려 놓을 수 있다. 공감으로 외로움에 지친 사람의 가슴에 사랑의 불꽃을 되살릴 수 있다. 나누라 그럼 행복해지리니....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


2010.02.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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