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못할 일은 없다.
노승수 목사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왜 도무지 용서 받을 수 없는 사람인 내가 하나님께 용서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정말로 우리가 믿는다면, 용서는 곧 선택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지 내가 마음에서 용서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앙갚음 하고 싶은 것이다. 나를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이용하고 학대하고, 폭행하고, 상처를 입히고, 수치를 준 사람에게 그 악에 대해 선으로 갚으라!
그러면 하나님이 심판자가 되어 주실 것이다. 주제넘게 내가 심판자를 자처하지 말라. 하나님이 오로지 주권자이시다. 그분만이 판단하실 수 있다. 나라고 다 잘만했겠는가? 문제는 상대의 잘못은 무지 커 보이고 내 과실은 그에 비하면 사소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비극 중의 비극이다.
혹시 이런가? 그럼 복 받기를 꿈꾸지 마라. 복받기를 원하는가? 당장 바꾸라. 감정이 허락지 않더라도 의지를 사용하라. 태도를 온전하게 선하게 가지라. 그리고 표현하고 선포하라. 그럼 바뀐다. 감정까지 바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못해 속만 끓여본 경험이 있는가? 고백할 때, 우리의 감정이 증폭되는 경험, 물 쏟듯이 쏟아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표현하고 선포하면 바뀐다. 내 감정을 내가 마음대로 못해서야 어찌 내가 내 감정의 주인이며 내 의지를 내가 마음대로 못해서야 내가 어찌 내 의지의 주인이겠는가?
종으로 살텐가? 자유자로살텐가? 주님께 모든 주권을 맡기면 우리는 자유자가 된다. 그러나 내가 하려할 때, 나는 나의 감정의 노예, 생각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이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이런 사람이 없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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