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가 교리는 언약에 의해 법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매개가 없다. 달리 말하면, 부모를 매개로 하지 않는다. 아담이 맺은 언약을 따라 법에 의해 직접 전가된다. 반드시 죽으리라는 명령에 따라 사망의 형벌이 법적으로 모든 후손에게 전가되었다. 같은 원리로 그리스도가 이루신 순종의 의를 언약에 의해 전가받는다. 이 부분은 순전히 종교개혁자들의 업적이자 성과다.
2. 이 사망의 형벌을 근거로 해서 부모를 매개로 오염과 부패를 생육법에 의해 전달받는다. 이 부분은 고전적 교리로 어거스틴에 기원한다. 같은 방식으로 은혜의 주입에 의해 죄의 세력을 사멸한다. 주입 교리는 칭의에서 제거되고 성화에만 님게 된다. 고전적으로는 이 구분지, 곧 칭의와 성화의 구분이 없었다. 뭉둥거려 의화라 했고 지금도 로마 교회는 이 교리를 채택하고 있다.
3. 1은 칭의의 근거가 된다. 2는 성화의 근거가 된다.
4. 구원론은 이처럼 역사적인 레이어가 있다. 잘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5. 1은 법적 책임의 영역이며 2는 존재의 영역이다.
6. 더러는 1은 인정하나 2는 부정하는 게 칭의 교리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다. 그러나 죄의 세력에서 한 번도 자유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칭의의 확신은 가짜일 개연성이 높다.
7. 더러는 1은 거의 언급 않고 2에만 집중하는 신앙 행태도 존재하는데 경험의 상태로 인해 과몰입 현상을 부른다. 도파민 때문에 일종의 중독적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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