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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진짜 사랑

진짜 사랑은 너덜너덜해진 데서 시작된다. 쓰레기더미에서 핀 장미처럼, 꽃씨는 제가 내린 자리를 탓하지 않듯이 참 사랑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자신의 비루함을 한할 뿐이며 주의 영광을 사모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바람만 불어도 고개를 돌릴 양이라면 집어쳐라. 주님 말씀마따나 도둑도 제 자식에겐 선한 것으로 줄줄 안다. 그딴 육정으로 영적인 삶을 살아 낼 수는 없다. 그래서 참 신자의 심장은 주님의 손길로 자꾸 망가진다. 거의 되살릴 수 없을 때까지 망가지기를 반복하며 마침내 주님만을 의지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 진짜 사랑은 그렇게 너덜너덜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난한 심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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