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자료실/상담자료

코칭이 상담과 다른 점은?

<코칭이 상담과 다른 점은?>

김온양 대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코치 양성 전문기관인 미국의 CCU(Corporate Coach University)는 "코칭은 코치와 발전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개인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견 프로세스를 통해 목표설정, 전략적인 행동, 그리고 매우 뛰어난 결과의 성취를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하면서도 협력적인 관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코칭이란 코치가 코칭을 받는 사람에게 직업적 또는 개인적인 성과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이다. 코치는 경청하고 관찰하는 데 있어서 고도로 훈련을 받은 사람이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그들의 필요에 접근해가는 방법에 숙련된 사람들이다. 코치는 사람들이 스스로 전략과 해결책을 도출하도록 한다.
코칭의 기본 철학은 매우 간단하다.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그 방법 역시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코치와 함께 대화를 함으로써 해결방법 등을 좀더 쉽고 빨리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그토록 고민하던 문제가 무심코 던진 친구의 말 한 마디나 책의 한 구절에서 실마리를 얻어 풀렸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시각에만 고착되어 있던 것이 다양한 해결의 가능성을 찾게 된 경우이다. 다른 말로 박스(box) 밖에서의 사고 혹은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코칭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우리는 코치라는 파트너를 통해 경청과 공감을 해주고, 때로 강력하고 적절한 질문들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나아가 스스로 탐색하며 정리해 나가도록 격려받을 때 좀 더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사람들은 코칭이 카운셀링, 컨설팅 혹은 멘토링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 각기 중첩되는 지점도 있고, 서로 상이한 특성도 있다. 일단 분명한 차이점 위주로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컨설팅: 
코칭는 컨설팅에서처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코칭는 코치받는 사람이 스킬업하거나 변화, 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컨설팅적 해결이 필요한 경우 코칭은 함께 파트너십을 이루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컨설팅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코칭은 그 해결책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추후 그 해결책을 스스로 재생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그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컨설팅이 무엇(what)에 집중하는 반면, 코칭은 누구(who)에 집중한다.


2. 카운셀링 : 
코칭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사람의 과거를 여행하거나, 당시의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연구하지 않는다. 코치는 그러한 것들을 코치 받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고 단지 그들이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이 한걸음 앞으로 나가 개인적, 직업적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운셀링이나 테라피가 과거 지향적인 면이 많은 반면, 코칭은 철저히 미래지향적이다. 코칭 철학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코칭의 대상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다.


3. 멘토링: 
멘토링이 최근 비즈니스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서 좀 더 구조화되고, 수평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코칭의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여전히 차이점은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의 관계에서 있어서 수직적이며, 상호간의 인격적 개입이 더 깊이 일어난다고 하는 점이다. 코칭은 수평적 파트너십이며, 깊숙한 개입이 있을 필요가 없다.

'기타자료실 > 상담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ADHD의 진단  (0) 2018.01.31
대상관계 이론 summary  (0) 2018.01.31
Ellis의 비합리적 신념 12가지  (0) 2018.01.31
종교 중독  (0) 2018.01.31
“예.”라고 말할 때와 “안 돼!”라고 말할 때  (0) 20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