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자존심 그런 거 세우고 그럼 안 됩니다. 엎드리고 겸손하고 낮추는 게 제자리입니다. 지나치게 shy 한 건 사울에게서 보듯이 죽지 않은 자아의 지표이며 그 교만은 수치심으로 우리 감정을 물들입니다. 이때 대부분의 목사들이 이 수치와 비루함을 신학으로 포장하는데 특히 개혁신학은 그러기에 너무 좋은 신학입니다. 그 디테일에 악마가 숨쉬는 것이죠. 이럴 때 경직되고 자기 옳음을 항변하며 그 뒤에 숨습니다. 그 수치심을 직면하기 힘든 것이죠. 그래서 사울은 여호와가 떠날 지언정 사무엘이 자기 면을 세워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돌려지는 만만을 견디지 못하며 그 독한 시기가 악신이 깃드는 빌미가 됩니다. 자기를 성경이란 거울에 돌이켜 보며 회개하는 것이 목사가 가야할 길입니다. 설혹 정당함을 주장할만한 그 무엇이 있더라도 그 변명보단 회개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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