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총론의 협상은 쉬우나 각론의 협상은 어렵다. 디테일은 장인에게는 명품의 요건이지만 동시에 협상에서는 악마의 좋은 서식지가 된다. 물론 잘된 협상 역시 평품의 요건이 된다. 그러나 원래 이 말은 신은 디테일에 있다의 패러디다. 완벽함은 사소한 것에서 나온다. 그 신적인 완벽함의 추구가 때론 악마의 서식 환경을 만든다. 완벽함은 인간에게서 그렇게 타락했다. 완벽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디테일을 강조하던 바리새인의 의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의는 온전히 그리스도의 몫이다. 이 사실을 잊을 때, 디테일은 악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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