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란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는 아무 것도 발생하지 못하도록 만물을 조정하시는 것(Inst. 1.16.3)이다. 따라서 신자는 역경에 처해도, 어느 하나도 하나님의 명령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특별히 사람과 관련하여서는, 사람의 걸음까지 인도하시며(잠 20:24), 말의 응답가지도 지도하신다(잠 16:1,9). 또한 살해자의 손에 사람을 내어주시기도 하고(출 21:3) 제비뽑기도 결정하신다(잠 16:33). 가난과 부귀도 결정하시며(잠 29:13), 높임을 받고 멸시를 받는 것도 은밀한 계획으로 주장하신다(시 75:6-7).(Inst. 1.16.3)
작년 이 맘 때, 내 입술에 대답도 그분이 주관하셨다고 고백한다. 돌아보면, 그렇게 성급하게 대답할 일이 아니었음에도 급히 대답케 하셨다. 일의 성취와 취소, 모든 것이 운명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의 손길아래 있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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