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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창세기 하나님의 함께하심

(창 31: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요즘 묵상하는 창세기에서 전에 눈에 들지 않았던 일관된 주제 의식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이다. 형통과 복을 모두 이것으로 설명하며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서 중다하여짐이란 의미를 담고 있어서 물질적 축복과 관련이 있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생물학적 번성을 의미한다.

 

흔히 문화명령이라고 하는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는 구절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1장에서 계속 반복되는 관용구이기도 하다.

 

특히 이 충만은 에베소서에서 교회적으로 설명되는 만물의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엡 1:23)이 교회라는 진술로 여기서 충만은 다스림과 관련이 있다. 즉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에서 교회가 그 위치에 선 대리인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그리고 이 다스림과 통치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을 세우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그 씨가 어디로부터 올 것인가를 설명하면서 "복"이라는 개념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라는 표현으로 족장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하나님의 창조에 담긴 하나님의 생명이 만물에 충만케 되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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