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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기타미분류

“실체”(substance) 개념의 발전사 “실체”(substance) 개념의 발전사 우병훈 목사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의 『범주론』에서는 실체(substance)를 개별자(individual)들 속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의 『형이상학』에서는 실체가 최하위 형상(infimae species; substratum)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현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연구가들은 어떤 것이 실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인지를 두고 논쟁한다. 그러나 중세와 초기 근대(16-17세기)까지 발전된 철학의 역사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 개념을 개별자에 두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개별자들 하나하나가 실체이다.” 중세와 초기 근대의 많은 철학자들은 바로 이 명제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던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이런 사고 .. 더보기
개혁주의란 무엇인가? 개혁주의란 무엇인가?신형철 목사 시작하는 말 우리는 눈만 뜨면 거의 매일 개혁이란 말을 들으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송과 신문에서부터 듣고 또 눈으로 보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진보적 개혁'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이 개혁이란 말은 교회에서도 따라 붙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령 교단의 명칭도 '○○개혁'이라고 하는가 하면, 자신들이 '개혁측'임을 공공연히 말하기도 합니다. 장로교회는 자신들이 '개혁주의 교회'임을 말하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특히 칼빈의 신학 사상을 이어 받고 신앙 노선을 따르며 교회를 개혁해 온 개혁자들 속에서 자신들도 개혁교회를 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는 교회는 더욱 힘을 주어 말하는 것이 '개혁주의 교회'입니다. 그렇기에 아마도 16세기 종교개혁 이.. 더보기
Wilhelmus a Brakel의 The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4 Vols) 조엘비키 목사님께서 무인도에 갇힌다면 성경 다음으로 가져갈 한권의 책이라고 했던 Wilhelmus a Brakel의 The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4 Vols) 이 몇년전 영어로 번역되어서 은근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얼마전 이 책의 pdf 파일을 번역자이신 Bart Elshout 께서 공개하셨다. http://www.abrakel.com/p/christians-reasonable-service.html 특징은 매우 따뜻하고, 실질적이며, 영성적이라는 것이다. 브라켈은 17세기 화란(네덜란드)의 2차 개혁 시대의 사람이다. 4권의 하드커버 책은 http://www.heritagebooks.org/products/The-Christian's-Reasonable-Service.. 더보기
칼빈의 윤리관/ 귄터 하스(Guenther Haas)의 정리 제8강 칼빈 기독교강요 – 칼빈의 윤리관/ 귄터 하스(Guenther Haas)의 정리 - 칼빈은 기독교 윤리에 해당하는 책을 따로 쓴 적이 없고 강요에서도 이런 제목 아래 다룬 부분이 없기 때문에 과연 칼빈이 윤리학자인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됨. - 그리하여 칼빈의 신학에 대한 논문에 비해 칼빈의 윤리에 대한 책이나 논문이 상대적을 적게 나옴. - 그렇지만 칼빈이 그리스도인의 도덕성과 윤리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인 것이 명백함. - 기독교강요에서 윤리란 단어를 결코 쓴 적 없음. 그러나 순종, 그리스도인의 삶, 도덕적인 삶 등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 1. 그리스도와의 연합 -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칼빈의 가르침의 핵심측면 – 그리스도와의 연합 - 강요III 우리가 복음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더보기
폴 틸리히 ‘하나님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재성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두 가지 제안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두 가지 제안 2000년 정암 신학강좌 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때 미국 신학교에서 가르치다 국내에 들어오신 모 신학교 총장 목사님이 '한국장로교회는 순복음 장로교회다'라고 말했던 적이 기억난다. 당시 이러한 지적에 필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에는 '장로교회' 하면 장로교 나름대로의 분명한 색깔이 있었다. 그러나 실용주의, 인본주의 사상이 교회 안에 점점 침투해 들어와 이제는 예배형식이나 목회 프로그램만을 보아서는 이 교회가 어느 교파에 속해 있는 교회인지를 도무지 구분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안타까운 일은 명색이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교단도 이런 일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물론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아무리 개혁하려 해도 온전한 개혁교회의 모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