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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무제

그동안 하나님을 신뢰한다면서 너무 짱구를 굴리면서 살았던 거 같다. 더 주께 맡기고 신뢰해야 할 것을....

사도행전에 보면 바울은 아시아로 가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성령은 그를 막으시고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는 나중에 에베소나 골로새에서 사역을 하니 아시아로 가지 않은 것도 아니다. 바둑의 성패는 수순에 있듯이 하나님의 인도는 그 수순과 같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낫다.

이 상징적 사건은 구원계시적 사건이다. 이 본문을 해설하면서 많은 선배 사역자들이 "길이 막히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적용을 내놓기도 했다.

이 적용은 인생의 역경을 만난 이들에게 큰 위로였을 것이다.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 없어하는 심령에 생에 대한 소망을 북돋기도 했다.

바울은 사명의 길이었으나 모든 사람이 바울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버나드의 말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도 여러 단계가 있고 그때마다 주의 인도하심이 다를 수 있다.

같은 설교가 항상 같은 방식으로 개인에게 적용되지 않으며 같은 본문이 항상 한 가지의 적용점만 가지지 않는다. 해석은 좁을 수 있어도 적용은 넓게 일어난다.

우리 마음에 담긴 사연들은 들은 바 말씀과 동기화된다.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던 이들이 동기화과정을 통해 나를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불타는 사명자가 되었다가 종국에 주의 마음을 깊이 알게 되면 하나님을 위해 나를 사랑하는 자리에까지 자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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