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은 혼돈의 바다를 묘사하기 위해서 바다의 큰 생물을 묘사한다(1:21). 1장에서 물은 우리가 아는 지금의 물과 태초의 혼돈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물로 중의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고대적 존재는 성경에서 반복해서 비유적으로 의미로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대적자로서 자연(욥 7:12)이나 국가(렘 51:34, 애굽: 사 51:9, 겔 29:3, 겔 32:2) 를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A. Heidel, The Babylonian Genesis, pp. 102-14). 그리고 새하늘과 새땅에는 다시 바다가 있지 않다(계 21;1)는 계시록의 설명은 이런 지점을 강조해준다.
1:1의 창조가 혼돈과 공허로서 세계를 여신 것이며 창세기 1장에 고대적인 신으로 여겨지던 것들은 모두 창조주의 권능 아래의 피조물로 묘사된다. 예컨대, 태양신 라는 큰 광명으로 특히 달의 신 야리후는 강한 남성 신으로 숭배의 중심지가 우르와 하란이었다. 공교롭게도 바벨론 유수 동안에 바벨론의 신은 마르둑 체제에서 달의 신 야리후 체제로 변화한다. 이스라엘 내부에도 달의 신을 숭배하는 경향은 적지 않았다. 예컨대, 노아의 후손으로 등장하는 '예라'(창 10:26, 대상 1:20)와 갓 지파의 자손인 '야로아'(대상 5:14), 베냐민 지파의 며느리 '호데스'(대상 8:9) 등은 달의 신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런데 창세기는 이런 달의 신을 작은 광명이라고 묘사한다.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가나안 첫 성 여리고는 "그의 달"이라는 뜻으로 아마도 달의 신을 숭배하는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 성의 초자연적인 붕괴는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열왕기하 23:4은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이 하늘의 성체들을 신으로 섬겨왔음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다.
고대근동의 고대 신적인 질서 속에서 성경은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주의 깊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창조는 혼동과 공허를 포함하는 것으로 마침내 그가 지으신 세상에서 이 모든 악이 제거되고 하나님께서 최고선이심이 입증되기까지 그의 창조를 멈추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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