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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오염은 그냥 제거되지 않는다. 중세 신학은 의의 주입 때문에 믿은 후 곧바로 원죄 문제가 다 해결되지만 종교개혁 전통은 원죄를 원죄책과 원오염으로 구분하고 이것을 칭의와 성화를 통해서 해결하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즉, 법정적 칭의에 의해서 믿은 후 곧 바로, 우리가 아담으로부터 행위언약을 따라 전가받은 벌책(형벌적 책임)과 우리 자범죄의 모든 벌책을 사함을 받습니다.그러나 조상을 따라서 생식법으로 부모로부터 유전한 오염, 곧 죄의 세력은 금방 해결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일생, 점진적으로 죄의 오염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여서 우리 안에 은혜가 주입되므로 믿음의 습관이 장성하여짐으로 제거되는 점진적 과정입니다.그러므로 예수를 믿은 후 원죄가 곧 바로 모두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이해는 가톨릭적인 이해입니다. 죄의.. 더보기
원죄 교리를 부정하는 신학 원죄 교리를 부정하는 신학ㅈㅇㅊ이 나를 이단이라 정죄하면서 #오염의_생식법에_의한_전달의_교리를정죄했다. 그러면서 영적 전가를 주장했다. 죄는 죄책과 오염으로 구성되어 있고 죄책은 행위 언약에 의해서 전가되며 오염은 생식법에 의해 전달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 교리를 정죄한 것이다. 이것은 그의 신학을 드러내어 보여준다. 이 정죄의 함의는 원죄가 부모를 매개로 전달된다는 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며 동시에 그 결과는 전통적 원죄교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칭의는 법정적으로 우리 신분과 관계가 있는 반면 성화는 우리 자질과 존재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으며 죄된 본성에서 오염을 제거하는 것으로 성화를 말한다. 이처럼 원죄론과 구원론은 서로 거울을 맞보듯 치밀하고 정교하게 구조적으로 성경의 원.. 더보기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는 종교개혁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는 종교개혁의 핵심입니다.아담이 실패한 행위 언약의 실천 조건을 획득하신 사망에서 건지심뿐만 아니라 생명을 얻는 언약의 성취로서 율법의 요구에 순종함으로 사망에서 건지시고 생명을 얻어 주시는 언약 성취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지막 아담으로 그리스도가 보이신 순종이며 중세처럼 그 순종을 우리 몫으로 돌리는 신학에 대한 명백한 반대이기 때문입니다.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부정은 행위 언약의 부정, 원죄 교리의 해체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전의 고백 문서들과 달리 WCF는 행위언약 교리를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그러나 여전히 중세적 이해를 가진 신학자들이 있어서 통합을 위한 고백서로서 일부 명료하지 않은 표현을 썼지만 고백서 전체적 맥락에서 종교개혁의 이해인 능동적 순종.. 더보기
WCF에 구원의 서정이란 용어가 나오지 않은다고 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구원의 서정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원의 서정이 없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10-18장까지 이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능동적 순종" "수동적 순종"이라는 직접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거기에 그런 개념이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교회의 교사로서 합당한 발언이 아니다.이 신앙고백서는 계속해서 "순종"과 "대속"을 말하며 특히 8장 5절에서 중보자 그리스도를 설명하면서 "완전한 순종"과 "단번에 희생제물", 11장 1절에서 칭의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성취하신 의와 그의 충분한 속상(贖償)"에서 볼 수 있듯이 충분한 속상은 순종의 성취의 결과며 여기서 의는 중세적인 개념의 주입된 의가 아니다(.. 더보기
원죄를 부정하는 현대신학의 오류 원죄를 부정하는 현대신학의 오류 노승수 목사 “전가 교리 부정하는 신학은 신비체험과 유사 성령체험으로 가고 있어” 어느 신학대학원 석사(Th.M) 과정에서 독일에서 공부한 모 교수가 ‘어거스틴의 원죄 교리를 현대 신학에서는 하나의 신화로 여기고 원죄는 없다’는 식의 강의를 했다고 한다. 국내에 점점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아무래도 서구 신학의 영향일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구현대 신학의 보편적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원죄 교리의 부정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진노라는 개념을 매우 불편하게 여겨서 한 때 존 스토트도 동조한 바 있는 영혼 소멸설이 등장하기도 했고 지금도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 최근 미국의 목회자 랍 벨이 '사랑이 이긴다'라는 책을 출.. 더보기
전가교리에 대한 단상과 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 전가교리에 대한 단상과 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by Paul Kim(penthos7@naver.com)들어가는 말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가 출판되었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다.영문으로 출간된 서적 가운데에는 전가(imputation)교리와 관련된 제목을 가진 서적들이 어느 정도 판매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전가교리와 관련된 제목을 가지고 출간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한 가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현재 개혁주의 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새관점주의자들이 “전가교리”를 확실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전가교리는 종교개혁의 심장이었으며 개혁주의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기에 전가교리가 부정되게 될 경우 개혁주의는 물론 종교개혁 자체가 잘못된 개혁이되며 개신교는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 더보기
능동적 순종의 부정이 미치는 신학적 효과들 능동적 순종을 부정하다 보면, 행위 언약의 개념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은혜 언약 이해의 부실을 가져온다. 그 부실은 다시 율법 이해를 파편적으로 만든다. 이런 파편적 이해는 다시 구원론에서 칭의가 법정적인 장면이라는 점과 성화가 우리 본성의 변화를 불러오는 구원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거나 그낭 명제로서만 남도록 만든다. 원죄와 그 전가에 대한 이해는 그리스도의 의와 그 전가에 대한 교리와 서로 맞물려 있다. 이를 칼뱅은 "이중 전가(double imputation)"라 진술했다. 개혁파 신학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국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치, 정품 아닌 비품을 부속으로 쓴 자동차가 당장에는 굴러가는 것 같으나 치명적인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능동적인 순종의 부정은.. 더보기
비열한 바리새인 바리새인들은 비열했다. 온갖 고상을 다 떨며 돈을 사랑할 줄은 알아도 이웃을 사랑할 줄 모른다. 고상한 체 하며 뒤에서 호박씨 까는 성격을 주님께서는 회칠한 무덤이라 하셨다.차라리 창기나 세리는 회개의 기회라도 있지만 바리새인처럼 회칠로 자기 본심을 감추는 부류는 자기는 다 감춘 줄 아는데 자기만 모를 뿐 남들은 다 안다는 사실을 모른다. 우리 속담에 고쟁이를 12벌 입어도 보일 건 다 보인다고 했다. 바리새인의 의로는 천국에 못 간다.처방전은 좀 자기 인생에 솔직해지고 삶을 던지면서 사는 것이다. 그런 내던져짐이 없이 자기체계에 갇히면 평생 주를 못 만난다. 주께 마음도 쏟을 줄 모르는 것이다. 더보기
행위언약의 오류는 은혜 언약의 오류다 일전에 미국에 사는 어떤이로부터 능동적 순종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지키심으로 얻은 의를 죄인이 믿을때 완전한 공로로 전가시켜준다는 것을 믿을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매우 바쁜 와중에도 신약성경으로부터 종교개혁자들과 주류 청교도들과 근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의 전가를 믿은 모든이들의 사상을 장시간 설명해주었다. 심지어 회중교회주의자인 존 오웬, 침례교도인 스펄젼조차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더욱 강력히 고백한다.그러자 그는 "나는 스승으로부터 그렇게 배운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때 이 분이 성경의 언약사상이해에 결함이 있을거라 의심하면서도 지금이라도 겸손히 배우고 바르게 이해하고 수정하기를 기대했다. 아, 하지.. 더보기
과학과 신앙 우주배경 복사와 중력파의 관측은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우주배경복사는 별이나 행성, 은하를 제외한 모든 우주 공간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강도로 날아오는 전자기파를 말하는데 빅뱅 이론의 약점이라고 지적된 등방성의 문제(우주배경복사가 우주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세기로 오는 성질)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인플레이션 이론으로 해결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DoyouknowLewis/posts/2201142263537543).1989년 11월 18일, 우주배경복사 탐사선(Cosmic Microwave Background Explorer; COBE)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구에서는 1/100까지만 측정 가능하던 것을 마이크로파 열복사를 확인하므로 간섭없이 우주에 균일한 온도를 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