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목회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권리와 사랑 권리와 사랑 노승수 목사 언젠가 추석 명절에 온 가족들이 모였는데, 가족이라 해봐야 우리 집 식구 4명, 여동생 가족 4명, 어머니 이렇게 조촐하게 9명이 전부였지만 즐거운 한 때를 보냈었다. 명절날 모이면 이런 저런,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나기 마련이다. 나눈 이야기 중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매제는 모항공사 승무원인데 그가 들려준 이야기였다. 비행기를 타다 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유명인들도 있고,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도 다수 있다. 그런데 소위 배웠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불평, 불만이 많다는 것이다. 그게 납득할 수준이면 이해할만한데 터무니없는 손님들도 많다고 했다. 그가 얼마 전에 겪었던 일을 들려.. 더보기 250명의 법칙 250명의 법칙 노승수 목사 한때 미국 시보레 자동차 대리점의 세일즈맨으로서 12년 동안 총 13,001 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후 '세일즈 트레이닝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세일즈 챔피언 조 지라드(Joe Girard)는 "250명의 법칙"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기네스 북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자동차를 날마다 평균 5대 이상, 그것도 12년 동안이나 팔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도대체 무엇이었겠습니까? 조 지라드는 "판매에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의 저서에서 "나를 세계 제1로 만든 법칙은 조 지라드의 250명의 법칙"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가 그 법칙을 발견한 경위는 이렇습니다. 1) 조 지라드가 세일즈 업계에 첫발을 내딛기 전 어느 날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갔다가 그곳에.. 더보기 실패 그 이면.... 실패 그 이면.... 노승수 목사 여러분은 실패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인생에 실패, 사업에 실패, 목회에 실패한 사람들을 어떻게 보십니까? 그들이 낙오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놀랍게도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은 명성교회를 개척하기 전 설교를 못한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3번이나 쫓겨 났다고 합니다. 이런 일화들은 너무나 많아서 여기에 거론하는 게 번거롭기까지 합니다. 실패가 나쁜 것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실패를 원할까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대하면 섣부른 결론과 추론을 합니다. "그가 게으른 탓이야!" "머리가 나쁜 탓이야!!" "운이 없었던거지!!" 등등 그러면서 그들과 모종의 심리적 거리를 둡니다. 그런데 과연 "실패"에는 우리가 경험하는 이런 일 외엔 없을.. 더보기 신자가 꼭 해야 할 것 : 사랑과 섬김 신자가 꼭 해야 할 것 : 사랑과 섬김 노승수 목사 내가 삶에서 발견한 최대 모순은, 상처 입을 각오로 사랑을 하면 상처는 없고 사랑만 깊어진다는 것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 기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마더 테레사가 1997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이듬해, 1998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의대 연구진에 의해 논문 하나가 발표된다. 거기에‘테레사 효과(Theresa effect in Calcutta)'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일평생 봉사와 사랑을 베푼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따 붙여진 것이다. 이 논문에 의하면 테레사 효과는 자신이 직접 봉사를 하는 경우 뿐 아니라 마더 테레사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선한 일을 생각.. 더보기 믿음의 본질 : Life style 믿음의 본질 : Life style 노승수 목사 우리 삶에 긍정적 생각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긍정적 생각 자체가 믿음은 아니다. 믿음이란 우리가 소망하는 것의 실상을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 삶의 부정적 요소들을 긍정적으로 자기 합리화하거나 긍정왜곡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긍정왜곡들은 심리적 문제, 영적 문제들을 일으킨다. 우리 삶에 진정한 믿음은 이러한 긍정왜곡이 아니다. 물론 부정왜곡보다야 낫겠지만 역시 세상적 방법이며 그 안에는 생명이 없다.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한다. 믿음이란 왜곡이 아니라 실체라는 점에서 긍정적 사고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우리는 우리 삶의 역경들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우리 마음이 그렇지 않음에도 불.. 더보기 믿음의 본질 : 태도 믿음의 본질 : 태도 노승수 목사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갖는 태도에 믿음을 항상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이 휩게 풀려 나갈 때는 그렇지 않지만 특별히 일이 꼬이고 어려워 질 때는 금방 우리는 태도의 변화를 겪는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현대 문화에 익숙해 진 탓인지도 모른다. 여기 저기 서있는 밴딩 머신들은 우리가 100원짜리 동전 몇개만 넣으면 금방 결과물들을 산출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식당에 가서도 5분을 기다리기 힘들어 한다. 외국인들이 가장 빨리 배우는 말도 "빨리 빨리"이다. 90년 필리핀에 단기 선교를 나갔을 때, 필리핀 한 교회에 연결되어 그들의 사역을 도운 적이 있다. 그 때,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운 말도 이 '빨리'.. 더보기 믿음의 본질 : 마음을 여는 일 믿음의 본질 : 마음을 여는 일 노승수 목사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그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얻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 5:10) 화목하게 된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이다. 화목하고 화해하게 되면 마음을 서로 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집 6살 먹은 아이 녀석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삐진다. 그러나 아빠가 화해를 청하면, 이내 마음을 열고 해 맑은.. 더보기 믿음의 본질 : 신비 믿음의 본질 : 신비 노승수 목사 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들지 마라. 하나님이 내 손아귀에 들어온다면 그게 어디 하나님이겠는가? 천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도 안되는 사람 속 마음은 모른다는 옛 속담도 있지 않은가? 사람의 마음도 다 모를진대, 하물며 하나님을 내가 다 안다고 덤비겠는가? 유한자는 무한자를 다 모르는 것이 진실이며, 그래서 신앙은 사실 신비에 가깝다. 그것을 어떻게 다 말로 설명하겠는가? 그냥 깨달을 뿐이고 그냥 알게 될 뿐이고 그냥 느낄 뿐이다. 하나님이 계시하여 보여주시지 않으면 알 길이 없고 깨달을 길이 없고 느낄 수 없는 게 하나님이시다. 믿음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착각하지 마라. 내가 믿는 게 아니다.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가? 십자가와 부활이 아니던가? 예수님이 십자.. 더보기 믿음의 본질 : 현실 믿음의 본질 : 현실 노승수 목사 하나님은 우리의 풍성한 삶을 원하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님 말씀하셨다. 이것은 너무 분명하고도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이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그것은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믿는 것이다.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진 것처럼 믿는 것이다. 실체가 없는 것을 자기 세뇌를 통해서 자기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 그 자체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의 실체라는 말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표현을 빌자면, 믿음은 가능태(可能態 : dynamis, Potentiality)이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현실태(現實態 : energeia, actuali.. 더보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담긴 함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담긴 함의 “믿음은 특별계시 통해 계시자이신 하나님을 대면하여 아는 지식” 칼뱅은 믿음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말합니다. 이때 지식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대한 지식을 포함합니다(기독교강요 3권 2장 2절). 그런데 칼뱅이 이 표현을 할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지식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의 시대에 지식이란 대상과 인식 사이의 일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지식은 그 기초가 우리 인식에 있습니다. 이전 시대의 자연스런 전제였던 대상 세계가 우리 인식으로부터 도려내어진 것입니다. 데카르트가 지식의 기초를 우리가 지닌 회의적 인식에 놓은 후부터 모더니즘과 후기 모더니즘은 지식으로서 전.. 더보기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