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목회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움의 기원 미움의 기원 노승수 목사 미움이란 감정은 하나님이 주신걸까? 아님 범죄로 인해, 그 타락으로 인해 결과된 것일까? 내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에겐 통점이란게 있다. 뜨거운 걸 만지만 '앗 뜨거'라고 신속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주는 통점, 통점이 없다면야, 인간은 고통이란 걸 겪지 않겠지만 그것이 없음으로 인간은 더 큰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고통은 일종의 emergency system과 같다. 우리 삶이 겪게 될 더 큰 재앙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방어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은헤의 수단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몸에만 이런 장치를 주시지 않고 우리 마음에도 위기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두셨다. 그게 바로 미움이다. 뜨거운 걸 만졌을 때, 즉시로 반응하는 것이 위기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이듯이,.. 더보기 시편의 악인은 정말 존재합니다. 시편의 악인은 정말 존재합니다. 노승수 목사 시편이 말하는 악인은 정말 존재합니다. 마음에 미움과 분노로 가득차서 죄책감과 동정심이 마비가 되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싸이코패스라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지만 그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그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마치 도스도예프스키의에 나오는 살인 전의 남자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처럼 마음엔 적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폭력을 동원하는 일과 거짓과 술수를 쓰는 일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곤 아님말고라고 합니다. 이들의 잣대는 지나치게 이중적이어서 자신에겐 지나칠 정도로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선 지나치게 인색합니다. 이들은 정의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들에게 정의란 자신에게 이득이 되면 정의이고 그렇지 못하면 하찮은 .. 더보기 자아동조적 자아 vs 자아이질적 자아 자아동조적 자아 vs 자아이질적 자아 노승수 목사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척도 가운데, 자아동조적 vs 자아이질적 이런 기준이 있다. 상담시 첫면접에 평가하는 항목 가운데 하나이다. 자신에게 있는 신경증적 요소를 이질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동조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 비해 치료적 예후가 높기 때문에 이 평가를 한다. 이걸 문득 생각하다보니,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라는 논어(論語)의 글귀가 떠오른다. 군자들은 서로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만 의리를 굽혀서까지 모든 견해에 ‘같게 되기’를 구하지는 않는 데 반해, 소인들의 이해가 같다면 의리를 굽혀서까지 ‘같게 되기’를 구하지만 서로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는 못하다고 한 것이다. 자아동조적인 사람은 그 신경증적 요소 때문에 타인이 자신과 같아지길 요구하.. 더보기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est)라는 .... 이 말은 보통 오해 받기를 “개혁주의 교회는 개혁을 거듭 거듭해야 한다.” 라고 설명합니다만, 사실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멀러 교수님에 따르면, ....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모토는, “종교 개혁을 통해서 ‘교리적 순수성’이 회복되었으니, 이제는 ‘삶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라는 뜻입니다. 더보기 영적 바이러스, 이단의 발호가 교회에게 주는 면역 영적 바이러스, 이단의 발호가 교회에게 주는 면역 노승수 목사 신천지는 기존 교회를 허무는 방식으로 포교를 한다. 이전에 이단들도 비슷한 성향을 가졌지만, 신천지는 더 공격적이고 심지어 교회 안으로 침투 하여서 교회 자체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먹어버린다. 역사적으로 이단의 발호는 항상 진리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아리우스파의 등장으로 삼위일체론이 확립되고, 말시온파의 등장으로 정경의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국도 예외적이지 않다. 구원파의 등장으로 구원의 확신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사례가 있다. 그럼 신천지의 발호로 말미암아 교회가 각성해야 할 신학적 지식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교회는 이러한 이단의 발호를 통해서 무언가 면역을 형성해.. 더보기 신사도 운동의 직통계시의 심리학적 이유들 신사도 운동의 직통계시의 심리학적 이유들노승수 목사 신사도 운동의 직통 계시에 대한 바램은 사람들 마음 속에 있는 은밀한 욕망이다. 하버드대의 하비 콕스(Harvey G Cox)는 50년 전 종교는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그러나 종교는 지난 반세기 더욱 증가했다. 독일의 여론 조사 기관인에 의하면 1970년대 유성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22%였던데 반해 현재 40%가 넘는다고 한다. 콕스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종교를 퇴보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미신은 더 증가하고 신문 지면마다 점성술과 운세들로 넘쳐난다. 알렌스바흐를 인용하자면,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미신을 믿고 있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그것은 인간의 합리성과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도 .. 더보기 교회 단상 교회 단상 노승수 목사 전통적으로 지성과 의지는 영혼의 기능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정서에 대해서 생각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고대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영혼불멸에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죽음을 크게 두려워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살의 증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현격히 줄어 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 삶이 죽음으로부터 격리되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좀처럼 사람의 주검을 목격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생로병사에 대해서 깊은 이해의 결여를 가져왔습니다. 현대를 나름 정의해보면 감정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지성과 의지가 영혼의 기능으로 이해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감정의 기원은 어디일까 생각해보면,.. 더보기 세계의 통로 : 공감 세계의 통로 : 공감노승수 목사.공감한다는 것은 내 방식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핵심감정 그 자체를 느끼는 것이다.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서는 왜 지금의 이 증상들을 나타내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공감만이 영혼과 영혼을 이어주는 통로이다. 공감은 동정과 다르다. 동정은 내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내가 불쌍해서 그를 불쌍하게 볼 수도 있고, 내가 외로워서 그를 감싸줄 수도 있다. 내가 슬퍼서 같이 슬퍼할 수 있다. 내 마음에 미움이 가득해서 그에게 상처 준 사람을 같이 미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감은 나의 입장이 아니라 온전히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려면 내가 비워져야 한다. 동양종교에서 이야기 하는 그런 무아지경이 아니라 예수님 말씀대로 자기 마.. 더보기 전적 무능력과 중생 전적 무능력과 중생 노승수 목사 전적 무능력은 '선을 행할 능력이 아무 것도 없다' 가 아니라 '구원에 이를 공로를 행할 능력이 없다'입니다. 전적 부패 역시 '다 썩었다' 나 부패의 '심도'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부패가 '전영역에 퍼졌다' 즉, 부패의 '범위'를 말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선을 조금도 행하지 못한다가 아니라 '구원에 합당하도록 선을 행하지 못한다' 라는 뜻입니다. 이건 우리의 일상적 관찰에서도 얼마든지 관찰되는 바 입니다. 예수 안 믿는다고 다 악하고 무슨 싸이코 패스처럼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 구원을 위해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게 현실이지요. 그러면 '중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이다는 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인간은 아.. 더보기 은혜의 통상적 의미와 은혜의 방편 은혜의 통상적 의미와 은혜의 방편 노승수 목사 은혜란 말의 통상적 의미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요리문답들에 "은혜의 방편"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은혜의 방편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까닭은 이 은혜의 방편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실제로 신자의 삶에 들어오고 그 구원이 몸과 영혼에 이뤄지는 삶을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생한 신자의 삶에 전에 이룰 수 없었던 율법의 요구가 이뤄지도록 하는 능력을 공급받을 실제적이며 일반적 방편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적 준거가 바로 '믿음'이고 이 믿음을 확증짓는 것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믿음 있는 자가 은혜의 방편을 사용할 때, 성령께서 그 구원의 능력이 신자의 몸과 영혼에 .. 더보기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