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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

새로운 구약 주석의 기초 새로운 구약 주석의 기초 1. 텍스트(text)와 텍스쳐(texture/) 텍스트(text)는 텍스쳐(texture/짜임새,구조)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는 성서는 잘 짜여지고 배열되고 모양을 이룬 구조물이다. 일종의 옷감처럼 자기의 고유한 색깔과 모양을 지니고 있는 텍스트이다. 성서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은 곧 글로 "짜여져 있는" 작품이다. 주석의 핵심은 텍스트가 어떻게 해서 기록되어 있는지, 그 기원을 분석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는지, 그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아니다. 그 속에 어떤 자료가 언제, 어떻게 새겨지게 되었는지, 그 요소를 판별하는 작업이 아니다. 주석의 핵심은 최종 형태의 본문을 텍스쳐로 보고 텍스쳐가 간직하고 있는 모양을.. 더보기
‘바울신학의 새 관점들’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개혁신학의 비평 ‘바울신학의 새 관점들’의‘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개혁신학의 비평 김 병 훈 교수(합동신학교 조직신학) 시작하는 말 ‘바울신학의 새 관점들’이라는 표현과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독자들은 제목부터 낯설고 이런 주제의 글에 대해 접근하고 싶지 않은 인상을 받을 것이라 염려된다. 하지만 ‘바울신학의 새 관점들’은 개혁신학이 성경적 진리로 발견하고, 확신한 복음의 설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므로 가벼이 지나칠 수 없는 신학적 도전임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이것은 종교개혁의 구원론을 무너트릴 뿐만 아니라, 기독론의 수정까지도 요구하며 신론과 인간론을 망라하는 신학 체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친다. 한국 신약학계는 상당수의 학자들이 이미 ‘새 관점 신학’을 수용하고 그 신학적 결과물을 성경적으.. 더보기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선지동산 33호 게재 / 성경본문 바로읽기(1) / 길성남 교수 한국교회 성도들은 욥기 8장 7절을 매우 사랑합니다. 신자가 운영하는 사업장이나 식당, 사무실에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구가 걸려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창대해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눈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본문에 머물고, 또 그 본문이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이 크게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본문을 애송(愛誦)합니다. 목회자들도 개업식 예배 설교를 할 때 이 본문을 자주 택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