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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 (認識論) 그의 에 나타난 초기의 인식론 2.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 2.1 의심과 확실성 그의 인식론은 데까르트의 저 유명한 명제 를 10세기 이상 앞지른 "만일 내가 의심을 한다면 나는 존재한다"(si fallor, sum)는 명제에서 시작한다. "그대가 의심한다는 것을 의심하는지 않는지 식별하라. 그리고 만일 그대가 의심을 하고 있음이 확실하거든, 이 확실성이 어디서 오는지 살펴 보라...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사유의 법칙을 확립할 수가 있다: 누구든지 자신이 의심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자는 [적어도 자기가 의심을 한다는] 한 가지 진실verum은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인식하고 있는 대상[의심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확실하다.(omnis qui se dubitantem intelligit, verum .. 더보기
우주에 대한 소론 1930년, 에드윈 허블은 별들이 점점 멀어지는 것과 별과 별들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관측하게 됩니다. 이는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에 대한 처음 발견한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이렇게 팽창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우주의 나이를 138억년 정도로 추정합니다. 이것 역시 추정일 뿐이죠. 그러나 팽창이라는 관측에서부터 시작된 추정임으로 상당한 신빙성을 갖게 됩니다. 흔히 빅뱅이론이 탄생하게 된 기초가 형성된 것이죠. 1980년 물리학자 엘런 거스와 헨리 타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초기 우주의 입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중력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뉴톤의 물리학에서 중력은 천체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그런데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에 에너지만 균일하게 .. 더보기
우주배경 복사의 의미 우주배경 복사와 중력파의 관측은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주배경복사는 별이나 행성, 은하를 제외한 모든 우주 공간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강도로 날아오는 전자기파를 말하는데 빅뱅 이론의 약점이라고 지적된 등방성의 문제(우주배경복사가 우주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세기로 오는 성질)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인플레이션 이론으로 해결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DoyouknowLewis/posts/2201142263537543). 1989년 11월 18일, 우주배경복사 탐사선(Cosmic Microwave Background Explorer; COBE)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구에서는 1/100까지만 측정 가능하던 것을 마이크로파 열복사를 확인하므로 간섭없이 우주에 균일한 온도를.. 더보기
동양의 파르테논, 종묘 일본 건축가, 시라이 세이이치 (1905-1983)는 "서양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면 동양엔 종묘가 있다"라고 종묘를 평했다. 일본에서 꽤 유명한 건축가로 그래서인지 종묘에는 유달리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폴란드계 유대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도 비슷한 말을 했다. 이같이 고요한 공간은 세계어디에도 찾기 힘들다. 있다고 한다면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나 있을까"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이를 다루었다. 게리가 문화재 관리청에 요청해 가족과 단독 관람을 청했다고 한다. 안내인이 올라갈 수 있다고 올라가겠냐고 요청했을 때, 게리는 조금 더 있다가라며 며느리에게 월대 아래서 보는 광경과 위에서 보는 건물은 아주 다르다며 그것을 인식하면서 건물을 즐기렴 이라고 했다고 한다... 더보기
우리 민족의 기원 사마천의 사기에 의하면 은나라 시조 설이 박혁거세처럼 난생 설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의 모친 간적이 알을 삼키고 설을 낳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제곡으로 소호금천의 아들입니다. 소호금천은 경주 김씨와 김해 김씨의 시조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족보에 기록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둥반도에 흩어져 있던 동이족의 조상이 바로 소호금천입니다. 산둥성 곡부에는 소호금천의 무덤이 존재합니다. 이는 동이족이 조선반도에만 산 것이 아니라 서해 건너편 산둥반도에도 살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동이족라고 할 때, 이(夷)는 활 궁(弓)에 클 대(大)를 합쳐 만들어진 글자로 흔히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고 이해하지만, 클 대는 보통 사람을 형상화한 문자로 사람을 가리키며 활은 그들이 구푸린 모양을 형.. 더보기
전택과 후택 1. WCF는 9장에 자유의지를 두고 우리가 자의로 하나님께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자유의지의 앞에 언약과 중보자 그리스도를 7-8장으로 두고 10장에 효력있는 부르심을 두었다. 2. 중보자가 앞에 온다는 점에서 이를 전택으로 읽을 수도 있다. 동시에 자유의지를 통해서 누구라도, 곧 택자든지 불택자든지 자의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가 없음을 설명했다. 3. 그리고 10장에서 효과적인 부르심을 두는데, 이 때 부르심은 "말씀과 함께(Cum Verbo)"이뤄진다. 이는 말씀과 성령의 있음과 없음으로 4개의 경우의 수를 만든다. 4. WCF.10.1.처럼 말씀과 성령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는 통상적 경우가 있고 WCF.10.3.처럼 성령의 역사는 있으나 말씀이 없는 경우가 있고 WCF10.4.처럼 말씀.. 더보기
렘브란트, 벨사살의 연회 2007년인가 영국에 갔을 때,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적이 있는 램브란트의 벨사살의 연회라는 작품이다. 위 정보에서도 보듯이 이 작품을 그린 시점은 1635년이다. 1618-19년 도르트 총회를 통해 장로교 교리를 확립한 네덜란드는 장로교회가 아니면 공식적 예배도 힘든 그런 시대였다. 사회적으로 보면, 무역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던 황금시대였다. 그런데 1630년 그 유명한 튤립 파동이 벌어진다. 아마도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최초의 사건이 아닐까 싶다. 당시 노동자의 1년 연봉이 300길더 정도였는데 튤립파동 당시 튤립 한 뿌리에 3000-4200길더를 했다. 그러다가 폭락의 장세를 맞은 것이다. 지금 시점으로 보면 미쳐 돌아갔다. 역사적 근거는 못 찾았지만 튤립에 대한 이런 광적 집착은 도르트 회의가 남긴.. 더보기
생령의 의미 창세기의 "생령"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을 일컫는 용어다. 다만 문맥에 따라 생령 혹은 생물이라고 번역되었다. 그러나 생령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는 홍수를 포함해서 홍수 시기 이전과 에스겔의 성전 환상 중에만 나오는 단어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타락 이전의 상태, 곧 창세기 6:3에 하나님의 영이 떠나시기 전의 상태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힌트일 수 있다. 이 범죄를 기독교 계통은 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의 결혼으로 해석한다. 유대인들은 왕들이 초야권을 행사한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초기 기독교 교부들은 대부분 천사와의 인간이 창조의 범주를 흐리는 범죄로 해석한다. 현대의 주석가들도 여기에 거의 동의한다. 이는 창세기 3장의 범죄와 일종의 평행을 이룬다. 12장.. 더보기
거룩한 교환 신자와 불신자를 가르는 기준은 믿음이다. 그러나 믿음은 내밀한 것이라서 우리는 그 진의를 파악할 수 없다. 다만 그의 신앙고백을 통해 확인하고 그의 입술의 고백과 삶의 열매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우리 판단은 그 고백에 정초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우리가 짐작할 만한 증거는 있기 마련이다.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가 말하듯이 보화인 복음을 발견한 자는 자기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기 마련이다. 내것을 팔지 못하는 이유는 보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룩한 교환(divine exchange)이 십자가에서 이루어졌다. 내 죄와 그리스도의 의가 교환되었다. 신자의 긍정과 자신감은 그리스도의 의에서 나온다. 신자의 자존감은 그리스도 그 자체다. 허나 이는 거룩한 교환에 앞서 자기 죄를 대.. 더보기
우울증의 원인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우울증은 호르몬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에 의한 무의식적 기억 재생이 그 원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상처들을 곱씹는다. 해결되지 않는 과제라서 그럴 수밖에 없다. 해결을 위해 곱씹는 과정은 부정적 감정을 생산하고 그게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원인이 된다. 사실 살고자 하는 몸과 뇌의 이 기전은 여러 가지 감정을 부른다. 공허, 우울, 비참, 죄책, 수치, 슬픔 등등. 예수께 오라. 그것이 해답이다. 비참을 안고 오라. 슬픔을 지고 오라. 죄책을 대면하고 오라. 혼자 헌 데를 핥지 말고 있는 그대로 오라. 자기를 구제해보려 여러 가지로 스스로를 기망하지 말고 주께 오라. 그리스도의 의 안에서만 우리가 온전할 수 있다. 더보기